지난 6월 25일 제주도에서 출발한 종교인들의 순례가 4일 저녁 서울지역 종교인 대회로 마무리됐다.
천주교, 불교, 원불교, 기독교 등 4개 종교계가 공동 주최한 이번 순례는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을 재확인하고, 91년 남북합의서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들은 전국 12개 도시에서 종교인대회를 치르고 합의서 이행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서울대회에 앞서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가진 종교인들은 △남북합의서 정신에 따라 북한 수해동포돕기에 적극 나서줄 것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는 93년 4개 종교계의 성직자들로 구성됐으며, 김상근 목사, 함세웅 신부, 지선 스님, 김현 교무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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