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등 참여
천주교인권위원회(위원장 김형태, 변호사)가 양심수 석방을 위해 벌여온 서명작업이 13일 현재 2만명을 넘어섰다. 이장형․박노해․강희철․김성만 씨 등 양심수들의 석방을 위해 세계인권선언일과 인권주일에 맞아 벌인 이번 서명작업에는 김수환 추기경(서울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광주대교구장)를 비롯해 전국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참여했다.
천주교인권위는 무고하게 갇힌 양심수들이 성탄절 전에 석방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13일 양심수 석방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천주교 인권위는 “박노해 씨를 포함한 4명의 무기수들을 비롯한 황대권(20년), 조상록(무기), 손유형(20년), 서경원(10년) 씨등 양심수들이 석방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