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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통일을 향해 한민족의 마음을 모으자

북녘동포돕기 범국민운동 선포식 열려


1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서는 ‘겨레사랑-북녘동포돕기 범국민운동’(공동대표 김상근․권영길․이창복․구중서 등 7인) 선포식이 열려 이날부터 한달간 20억원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민주노총․민변․민예총․전국연합 등 30여 개 사회․종교단체들이 참가한 범국민운동본부는 단체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직내 모금, 대국민 거리모금, 한주 한끼 굶기 회원 모집 활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

선포식에서 김상근 목사는 “북한동포의 문제를 우리 문제로 안고 끝끝내 한 민족으로 통일을 향해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허장(민주노총 통일위원장) 씨는 “민주노총 전조합원 50만명이 4월부터 1인당 한끼이상 내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통일의 여건 조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유기홍(한청협 의장) 씨는 “단 돈 1천 원이면 북녘동포 한 명이 열흘을 살 수 있고, 1만 원이면 한가족이 한 달을 살 수 있다. 한 사람이 일주일에 한끼를 굶으면 1만~1만5천원을 모을 수 있다”며 북녘동포 돕기에 청년들이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금은 그동안 갈라져 반목해온 우리민족이 진실로 화해할 때다. 남녘에서 올려보내는 쌀은 배고픔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증오와 적대의 감정을 씻어 내릴 것이다”며 정부당국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1천원이면 열흘을 살수 있다

선포식이 진행되는 동안 광장에 마련된 모금함에는 어린이, 미화원, 군인 등의 손길이 모아졌다. 시민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북한동포돕기 동참을 호소하는 거리캠페인은 명동 상업은행 앞, 서울역 광장 등지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벌어지게 된다. 또 북한식량난의 심각함을 알리기 위해 이윤구(국제선명회 총재고문) 김진경(연변과학기술대 총장) 씨등이 전국 순회강연을 가지며, 시민들의 북한동포돕기 참여를 위한 대규모 문화공연도 계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