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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관노청, 이적단체 구성 조사

홍제동 대공분실서, 총 8명


18일 서울시경 소속 보안수사대에 의해 연행된 관악노동청년회(회장 윤순재, 관노청) 회원들이 이적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오후2시 관노청 회원들을 접견하고 나온 김선수 변호사는 "이들이 94년 3월 '관악지역노동자협의회'를 '관악노동청년회'로 명칭을 개칭하면서 회칙중 목적부분을 일부 수정·보완한 내용과 관련하여 관노청을 이적단체로 규정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적표현물 부분에 대해서도 94년 총회자료집과 강좌자료집 등에 포함된 내용을 두고 혐의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은희(29), 나정현(26) 씨가 18일 오전8시30분경 회사로 출근하는 길에 연행되어 홍제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이로써 연행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