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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의문사특별법 서둘러라

유가협 국회 앞 단식농성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상임대표 배은심, 유가협)가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등에관한법(민주화운동법)과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의문사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며 5일부터 국회정문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배은심 유가협 상임대표는 “국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한 지 벌써 274일째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은 당리당략에 얽매여 국민들의 이해와 의견이 반영된 개혁법안의 입법을 방기하고 있으며 민주화운동법과 의문사특별법의 제정 역시 미루고 있다”며 “이제는 목숨을 걸고 국회의 개혁법안 입법을 주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번 단식에는 배은심 유가협 상임대표(고 이한열 모), 박정기(고 박종철 부) 씨 등 모두 7명의 유가족이 참여했으며 단식은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유가협의 국회정문 앞 천막단식농성에 영등포경찰서측은 난색을 표하며, 5일 오전 10시까지 자진퇴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 퇴거하겠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