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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끝내야할 전쟁, 대인지뢰

대인지뢰 전시회 열려


대인지뢰의 참상과 피해를 소재로 한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인지뢰예술가모임(대표 임옥상)과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는 지난 3일부터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에서 ‘대인지뢰’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시우(사진작가), 이동수(만화가) 씨 등 총 40여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대인지뢰매설현황과 피해자들의 삶을 사진과 회화, 만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했다. 또 밟으면 대인지뢰폭발음이 나도록 장치된 설치작품과 대인지뢰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도 상영되고 있는데 대인지뢰 현황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진다. 이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계속 된다.

현재 전세계에는 1억 2천만개의 대인지뢰가 매설돼 연간 2만6천명의 희생자를 내고 있어 국제사회는 대인지뢰 금지조약을 만들어 지뢰금지운동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인지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지만, 정부는 남북대치의 특수성을 이유로 대인지뢰금지조약을 거부하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한 어떤 지원이나 보상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