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11 테러에 대한 미국의 보복전쟁에 동참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26일 민중연대, 소파개정국민행동 등 8개 연대단체들은 제2차 연대집회를 열어 미국의 보복전쟁에 반대하고 한국의 전쟁지원에도 반대했다.
이날 집회에서 통일연대 한상열 대표는 이번 테러로 죽은 사람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도, “(이번 테러는) 미국의 오만한 패권주의가 낳은 자업자득”이라며 “미국은 이번 일이 왜 일어났는가 근본적으로 자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농 강병기 사무총장은 “한국정부가 노동자․농민의 요구는 외면하면서, 미국의 요구에는 즉각 반응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방침을 비판했다.
한편 27일 3백여 민주․시민․사회단체들은 한 목소리로 전쟁반대를 요구하며 공동성명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