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군을 잡아갔습니다.
문학청년이던 시절, 민주화를 외치며 몸에 불을 당긴 동생 박래전 열사의 죽음을 겪고 나서 온 삶을 이 땅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힘쓰며 살아온 박래군.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진실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외쳤던 것이 죄목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모두 박래군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 땅의 인권과 민주화를 향해 언제나 현장을 함께 지켜온 그가 있었기에 잠시나마 우리는 민주주의의 일부나마 맛봤고, 인권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진실규명을 덮으려는 박근혜 정권, 국민들 감시에 눈이 벌게져 날뛰는 박근혜 정권이 이 땅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감옥에 가두려 하고 있습니다.
덧붙임
이동수 님은 만화활동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