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짧은 다리는 죄가 없다
기적이다. 내가 살아서 이 글을 쓰는 것은. 케이프타운의 Lion's head. 일명 사자 머리라는 산을 올랐다. 잘 타면 오십분, 보통 사람 실력으로는 한시간반이면 오르는 산이라고만 했다. 정상에서 바라보 [...]
기적이다. 내가 살아서 이 글을 쓰는 것은. 케이프타운의 Lion's head. 일명 사자 머리라는 산을 올랐다. 잘 타면 오십분, 보통 사람 실력으로는 한시간반이면 오르는 산이라고만 했다. 정상에서 바라보 [...]
지난 5월 17일, 사무실이 영등포로 이사를 했습니다! 사실 예정보다 3주 가량 늦어진 이사인데요. 새로 이사온 공간에서 전에 사시던 분과 이사 일정을 조정하고, 인테리어를 새로 하면서 시간이 걸렸네요. 제 [...]
저는 2017년 12월 31일로 잘 다니고 있던 인권단체에서의 일을 그만두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생계를 아슬아슬하게 연명해 가고 있는 비파나라고 합니다. 흔히들 ‘백수’라고도 하지요. 주변에서는 제게 지금 [...]
익숙하지 않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사람이나 공간과의 만남을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길어도 한 달, 빠르면 한 주도 지나지 않아 처음의 어색함은 사라지리라는 것을 여러 [...]
3월부터 사랑방 노란리본인권모임 활동을 같이 하게 된 느루입니다. 제가 인권이슈를 접할 때부터 들었던 의문점은 ‘왜 어떤 사람들은 인권이라는 영역으로부터 탈락될까’는 것이었습니다. 청소년, 여성, 성소수자, [...]
얼마만이라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남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만개한 벚꽃, 아직 봉우리를 간직하고 있는 벚꽃, 잎을 날리며 산화해가는 벚꽃을 보며 나의 삶은 어디쯤에 있을지를 가늠해 보았습니다. [...]
요즘 사랑방 홈페이지 개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홈페이지는 5년 못 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뭐든 빠르게 변하는, 특히 온라인은 더더욱 빠르게 바뀌는 시대에 홈페이지 5년이면 충분히 사용했다고 [...]
안녕^^ 사랑방~~너를 알고 지낸 게 벌써 20년 가까이 되는데, 지금에야 처음으로 너한테 편지를 쓴다. 내가 너무 무심했지. 그래도 작년에 <노란리본인권모임> 덕분에 너를 다시 만나게 되어서 너 [...]
타로카드를 배우기 시작한 건 2012년이었어요. 안식년이었지요. 처음부터 그런 계획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 전부터 흥미를 느껴서 관련 책을 읽으며 타로카드를 만지작거리긴 했죠. 강좌 같은 것이 [...]
지난주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전을 하러 나갔을 때다. 맞은편 광화문 세월호 광장 앞에서는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분이 수색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계셨다. 얼마 전 이곳을 지나갔을 때도 계셨던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