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OO 석방을 위한 방청인단’(이하 이OO 방청인단)이 『한국 여성의 전화』, 『인천여성의 전화』,『수원가정법률상담소』, 『수원 YWCA』 등 12개 단체와 이OO 씨의 이웃사람들이 참여하여 21일 결성식을 가진다.
‘이OO 방천인단’은 시민들이 직접 재판과정을 모니터 하여 재판의 공정성을 감시하여 사법부가 ‘아내구타의 현실’을 알게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다. 「한국여성의 전화」 남충지 간사는 “시민들이 직접 방청단에 참가하여 아내구타의 심각성을 느끼고 가정폭력 추방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국여성의 전화』(대표 이문우)에 따르면 아내구타에 대한 극단적인 대응으로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이OO 씨 사건 외에 91년 남OO 씨, 92년 이OO 씨 사건 등 92년 한해에 신문에 보도된 것만 해도 18건에 이른다.
‘이OO 석방을 위한 방청인단’ 결성식은 21일 오후 1시 「수원가정법률상담소」(전화 0331-48-4999)에서 열린다.
이OO 씨(40)는 지난 1월 16일 20여년 동안 상습적으로 자신을 구타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지난 1월 31일 ‘살인죄’로 기소되었다. 첫 공판은 3월 22일(화) 10시에 수원지방법원 210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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