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앰네스티」는 지난 3월 구속된 일빛출판사 사장 이성우(38)씨와 편집부장 김병학, 힘출판사 사장 김연인(32)씨를 양심수로 선정하고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6일 요구했다. 이씨 등의 구속사건은 국가보안법이 양심수를 자의적으로 구금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앰네스티는 밝혔다. 또 앰네스티는 회원들에게 김영삼 대통령 등 정부관련기관에 이들 세 명이 경찰수사기간동안 가혹행위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데 우려를 표시하는 편지를 쓸 것을 권고했다.
이성우, 김병학 씨는 지난 3월 18일, 김연인 씨는 지난 3월 23일 이적표현물을 소지‧배포한 혐의로 연행되었다.
- 139호
- 199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