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동대표 권영길, 양규헌 등, 전노대)는 2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부는 살인적인 가뭄으로 인해 농촌사정이 악화되어 있는 이판에 UR비준 운운하지 말고 농민들의 생존권 대책 및 구조적인 가뭄극복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노대는 “몇 십 년만의 살인적 가뭄으로 농촌사정이 지극히 악화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 UR비준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농업과 농민을 철저히 죽이겠다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전노대는 또 “지금 필요한 것은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노력을 조직하고 가뭄에 따른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 대책과 이번 가뭄을 계기로 구조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농민 등 각계각층의 예상되는 반발을 북한 김정일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매도 할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전노대는 “가뭄으로 농민들의 고통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UR비준을 묵과하지 않고 농민, 학생, 야당 등 각계각층의 모든 세력과 연대하여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