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혐의로 구속된 김연인(35·도서출판 '힘' 대표)씨가 홀어머니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채 장례식이 치뤄지게 됐다. 10일 김씨의 처 김명자(30)씨는 서울형사지법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하려했으나 '시일이 오래 걸리며 처리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신청하지 못했다. 또한 김씨가 수감된 원주교도소에 신청하려던 것도 담당직원의 부재로 신청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김씨는 지난 해 3월 93년 출판된 {실천철학} {지배와 항거}등이 문제되어 1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원주교도소에 수감중이다.
- 321호
- 199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