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협은 8일 오후2시 제90차 목요집회를 갖고 최근 정부가 한국통신노조원들을 강제 연행한 것에 대해 거세게 비난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통신노조 임금국장 박충범 씨의 부인 유미숙 씨가 나와 그간 가족들이 경찰에게 당한 고통을 호소하고 한국통신노조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유씨는 "구속수배 가족들은 경찰들을 피해 친척집에 피신해 있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당하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흐느끼며 말했다. 또한 민주노총 이용범 홍보국장, 단식농성중인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승려가 나와 한국통신 노조에 대한 정부의 강경 입장을 비난해 3백여명의 참석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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