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한상범)는 12일 비전향장기수 김영태, 김인서, 함세환 씨의 북송과 관련하여 북한 조선불교도 연맹과 판문점에서 가질 예정인 예비회담 제안서를 통일원에 제출했다.
이 제안서는 지난 11월14일에 이어 4차례 제출된 것이다. 통일원은 불교인권위의 신청에 대해 “북측이 피납된 남한인사들에 대한 조치를 외면하고 있어 김 씨 등 비전향장기수의 송환은 고려하지 않으므로 대북접촉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불교인권위는 “통일원의 이러한 조치는 민간외교를 차단하고 종교적 차원의 대화를 막는 것”이라며 “계속 대화를 불허할 경우 불교 지도급 승려들의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인권하루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