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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유가협, 의문사 규명 시위

국회·최규하씨 집 앞서


「전국민주주의민족통일유가족협의회」(회장 박정기, 유가협) 등 유가족 관련 3개 단체는 15일 오전 국회 앞에서 70년대 이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숨진 열사들의 열정을 들고, “특별검사제의 도입”, “의문사 진상규명”, “민주열사의 명예회복” 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서울, 광주, 대구 등지에서 모인 유가족 20여명은 “전두환, 노태우 등의 학살자들이 부정축재와 인권유린으로 정권을 유지할 동안 피눈물의 세월을 살아야 했다”며 전․노씨 등 5.18학살자 전원에 대해 엄벌에 처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5,6공에서 분신, 투신, 고문 등으로 죽은 이들이 1백41명에 달할 뿐만 아니라 이 기간 중 39명의 의문사가 발생했다”며 “특례법을 만들어 의문사를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앞 시위를 마친 유가족들은 신한국당사까지 행진하였고, 다시 이들은 최규하씨의 집으로 가 최씨의 증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