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재판에 최선 다할 것
지난해 11월15일 간첩 김동식으로 부터 무전기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성남미래준비위원회 대표 김태년 씨가 16일 정봉진판사(서울지법 형사23부 부장판사)의 보석결정으로 석방되었다.
김씨는 보석결정이 된 것이 뜻밖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김씨는 “그동안 밖에서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안기부에서 받은 가혹행위에 대해선 “함께 구속되었던 박충렬 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현재 무죄로 석방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은 재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