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인권운동사랑방 앞으로 비전향 출소장기수 김인서 씨의 북한에 있는 딸의 편지가 일본을 통해 보내졌다.
재일한국인권협회 윤동환 씨가 지난 12월에 이어 김인서 씨의 딸 편지를 보내 왔다. 2월 5일자 김인서 씨의 딸 화심·정심·봉선의 편지에는 뇌출혈로 쓰러져 후유증을 앓고 있는 김인서 씨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겨져 있다.
편지에서 김화심 씨 등은 "재발위험을 안고 있는 뇌출혈 증세에 독감까지 겹치고 눈에 태까지 끼여 앞도 잘보지 못하는 70세 고령의 병약한 노인이 문밖출입도 못하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니 정말 가슴아파 견딜 수 없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살아생전 서로 만나 한지붕 아래서 오붓이 살고 싶은 것은 아버지와 우리 가족 모두의 간절한 마음"이라며 민족화해의 측면에서라도 송환이 이뤄지길 염원했다. 끝으로 북송추진을 위해 일하는 [김인서·함세환·김영태 송환추진위원회]등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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