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빛회(회장 김승훈 신부, 지학순 주교 기념사업회)는 제2회 '정의평화상' 수상자로 서울대 <라파엘 크리닉>을 선정하고 9일 오후 6시 30분 가톨릭회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들빛회는 "<라파엘 크리닉>이 의료봉사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민간외교의 역할까지 했다"며 수상자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에서 김전 라파엘 회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의료봉사를 시작했다"며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섬김으로써 서로간에 사랑과 평화가 풍성히 넘쳐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라파엘 크리닉>은 서울대병원 가톨릭교수회(회장 강기현 교수)와 가톨릭학생회(회장 김대민, 의학2)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무료진료로써, 격주로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혜화동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성신관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진료를 하고 있다.
제1회 정의평화상은 96년말-97년초 총파업 투쟁을 이끌었던 민주노총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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