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6일 “김대중 정부 들어 특별사면된 여성양심수는 단 1명뿐”이라며, “이제는 남은 12명의 여성 양심수들도 석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여성연합회는 정부의 준법서약제 도입과 관련, “이전의 전향제도와 내용적, 실제적 적용에서 어떠한 차별성이 있을 지 의문”이라며 “국가보안법이 수정 또는 철폐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회여성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여성 양심수는 5년9개월 째 수감되어 있는 함정희 씨와 변의숙 씨(이상 중부지역당 사건)를 비롯해 모두 12명에 달한다.
교회여성연합회는 13일부터 사흘간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을 비롯해, 기도회, 공청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석방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