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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민주노총 총력투쟁 선포

27일 전국 동시다발 집회 개최


민주노총이 전국적 규모의 대정부 총력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26일 “정부가 민주노총과의 일체의 대화를 단절한 채, 단병호 부위원장 등 26명의 구속수배자를 전혀 사면복권시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올해 들어 수십명의 노동자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대대적 탄압을 자행하고 있고, 특히 공안대책협의회를 구성해 노동조합을 계획적으로 탄압하고 있다”며 “정부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총력투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조합원 1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갖고 향후 투쟁의 결의를 모을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정리해고 중단 △노동시간 단축 △사회안전망 구축 △임금․단협안정 및 산별 교섭 보장 등 4대 요구사항의 수용을 촉구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결의대회는 서울, 청주, 대전, 전주, 광주, 창원, 구미, 강릉, 원주, 춘천,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번 집회를 발판으로 4월 한달 간 투쟁의 힘을 결집시킨 뒤, 5월 1일 노동절을 기점으로 전면적 투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