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WTO-뉴라운드 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이에 반대하는 민중행동이 전세계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민중행동의 일환으로 ‘WTO-뉴라운드 협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투자협정․WTO 뉴라운드 반대 민중행동’ 소속 활동가 30여명은 30일 낮 12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집회를 갖고 WTO 뉴라운드 협상에 대한 강력한 반대를 표명했다.
집회참가자들은 “WTO-뉴라운드 협상이 전세계적으로 빈곤을 확산시켜 국가간 불평등과 전세계 민중의 빈곤을 부추기고 있다”며 “WTO-뉴라운드 협상을 유보하고 WTO에 대한 평가부터 진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동국대 학술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인권영화제도 ‘투자협정․WTO 뉴라운드에 반대하는 특별부문’ 이라는 부대행사을 마련했다.
5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는 초국적자본의 횡포와 민중의 저항을 보여주는 <황제의 새옷> <베일벗기기> <Global Village or Global Pillage> 등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WTO-뉴라운드 협상에 대한 설명회가 열려 WTO-뉴라운드 협상의 위험성과 부작용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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