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기구 공대위, 노벨상 관련 논평
13일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관련해 '올바른 국가인권기구 실현을 위한 민간단체공동대책위'(73개 단체 참여)는 논평을 발표, "김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에 만족하지 말고, 현재 실현되지 않고 있는 평화와 인권의 과제들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공대위는 논평에서 "남북화해를 향한 진전이 충분히 제도화되지 못했고, 대통령으로서 마땅히 실현했어야 할 국가보안법 등 반인권적 법제도의 개폐, 인권상황의 실질적 개선, 독립적인 국가인권위원회의 설립 등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