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복지와 인권을 실천하는 사람들/2002/96쪽
노숙인 실태 및 복지운동의 현황과 전망을 살필 수 있는 정기간행물이 나왔다. 지난 해 12월 ‘노숙인 복지와 인권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출범한 이후, 4개월에 걸친 준비 속에서 만들어진 떨꺼둥이에는 노숙인들이 스스로 권리 의식을 고취하고, 정부에게 노숙인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매체로 발돋음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이를 반영하듯이 창간호 기획기사는 노숙인의 주거시설에 초점을 두어, 지난 해 서울시가 노숙인 쉼터를 폐쇄에 가까운 통폐합시킨 것의 ‘자의성’을 비판하고 있다. 서울시는 입소인원이 10인 미만의 쉼터인 경우, 운영의 비효율성을 근거로 106개소에서 92개소로 14개의 쉼터를 폐쇄했다. 하지만『떨꺼둥이』는 서울시의 결정이 노숙인 사업의 예산을 축소하려는 어처구니 없는 것이라고 일축한다.
<주요 목차>
노숙인의 빈곤과 주거권/ 쉼터 폐쇄 이대로 좋은가/ 노숙인 쉼터실무자들의 소진 원인 연구 등 (www.homelessacti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