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에서 생명윤리 문제와 <문화방송>(MBC) 피디수첩의 보도윤리 논란이 세간에 광풍처럼 몰아치고 있다.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 언론이 취재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보다 엄격한 연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생명윤리와 관련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취재 과정에서 지켜야할 윤리를 위반한 것에 대해서는 응당 징계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기자의 취재윤리만큼이나 과학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생명윤리도 중요하지 않을까? 이번 기회에 진보적인 문제제기를 싸그리 없애려는 보이지 않는 손을 느낀다. 군사독재시절 느낀 두려움이 다시 밀려온다. 과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