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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대다그대

내 인생의 가을노래

11월에는 ‘내 인생의 가을노래’를 아그대다그대 이야기합니다.

녹우

박인희의 끝이 없는 길, 레디오헤드의 sprit street,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두번째달의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루시드폴의 은행나무숲,따위가 떠오르네요. 뭐, 폴씨 노래야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만.ㅎㅎ

은진

요즘은 이문세 노래 많이 들어요. 사실 그 시발점은 슈퍼스타K 였다는..-_-;;
장재인의 가로수그늘아래서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도 저 땅밑으로 꺼져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좋아요 크윽

미류

큭 나는 너무 촌스러운가?
가을노래 하니깐 코~스 모~스 한~들 한~들 피어있~는 길~ 이 생각나는뎅.
근데 김상희라는 가수가 불렀다는 거 말곤 노래 제목도 모르겠고, 그 다음 가사도 모르겠다.
ㅋ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갔던 것 같군.
그러고보니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라고 물었던 노래도 생각나는군.
제목?
역시 모르겠음.
억새는 늘 슬플 것만 같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던 어느 가을 놀랐던 기억이...

아해

가을노래가 따로 있나?? (@_@);; ㅋㅋ
이문세 노래하면 이문세 노래말고는 듣지 않는 돋움활동가가 떠오르기도 하는군요.
가을에 '듣는' 노래는 특별히 있는 것 같진 않고,
'가을'이 들어간 노래라면, 윤밴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등등...
가을이 오면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날 저물도록 몰랐네...

녹우

ㅁ 얼마전 양수리로 가을소풍을 갔었어요.
두물머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들었던 옛사랑,
가사에는 눈이 쌓인 광화문 거리가 나와서 겨울에 더 어울리는 노래겠지만
그 날 노을진 강을 보면서 걸었던 기억에 막상 가을노래 하니 이거 밖에 떠오르지가 않네요. ^^
"이젠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나는 대로 내버려 두듯이~ "

바람소리

'가을노래'라고 딱히 정해진 거는 거의 없겠지요.
단지 그 노래를 가을에 들었을때
더 마음에 남는다거나 찌릿찌릿함이 계절과 함께 기억되는게 아닐까요.
가을에는 바람도 쌀쌀하고 그래서 조금만 힘들거나 몸이 아파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안 좋아져도 힘든거처럼 말이에요.
그래서 가을노래는 조금만 우울해도 그만,
우울한 감성으로 머리와 가슴이 온통 휩싸이는거 같아요.
저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랑은가고'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임희숙의 풍성한 저음이 더욱 어울리기도 하고 가사도 슬프고...아~외롭다^^
"너를 보내는 들판에 마른 바람이 슬프고,
내가 돌아선 하늘에 살빛 낯달이 슬퍼라
오래도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것같은 삶의 무게여~ "

세주

가을하면 이노래가 생각나긴 하는데.(가을편지라는 노래입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날
외로운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날
헤메인여자가 아름다워요
간주~~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것을 헤메인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날
모르는여자가 아름다워요
아름다워요

노래들을 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가사를 옮겨 보니.... 쫌....-_-;; (외로운, 헤메인, 모르는..)

그래도 편지를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노래입니다.

겨울

가을노래가 따로 있지는 않은데..
싸늘했던 계절의 기억을 차오르게 만드는 음악들이라면 그 당시 많이 들었던 푸른새벽, 더더 등이 있네요

돌진

왠지 '가을노래'하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노래가 생각난다.
바람이 차가워져서 그런가? ^^;;
벨벳언더그라운드의 '페일 블루 아이즈(pale blue eyes)'.
영화 <접속>의 영화음악으로 들은 후
왠지 나에게 쓸쓸함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것 같다. 당시 상황이 쫌...ㅎ
그리고,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 노래는 기억과 함께~
근데 올 가을엔 한 번도 못 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