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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이성 잃은 공안바람 다음은 누구?

경상대 교수에 소환장 발급, 학생들 “어안이 벙벙하다”


관련 교수들 4일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밝힐 예정

경상대 교수들이 저술한 '한국사회의 이해'에 대한 검찰과 언론의 공세가 3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에 같이 참가했던 이창호 교수(법학과)는 “학문의 자유라는 면에서 교수들의 강의내용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있을 수 없으며, 단지 논쟁과 토론을 통해 해결할 문제”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공안정국 유지세력이 내용을 과대포장하고 있어 필요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련교수들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대응방법을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4일 오전 10시 경상대 23동 201호실에서 갖는다.

한편 총학생회 한 간부는 “교과과정 개편시 학생들의 요구로 90년 1학기부터 개설되어 4년 동안 강의가 이루어져 왔으며,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유익하였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제 와서 국보법 위반이라며 문제삼다니, 사실 어안이 벙벙하다”고 밝히면서, 현 정부가 이성을 상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