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의 사회적 약자 등한시 반성”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한상범 등)는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에서 19일 현재 47일째 농성중인 ‘철도 지하철 조계사 농성자를 위한 모금’을 하고 있다. 불교인권위는 “이번 모금은 그 동안 불교계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등한시했던 과거를 반성하고 부처님의 자비를 조금이라도 실천하고자 하는데 그 뜻이 있다”고 의의를 밝히며 “지난 시절 종단의 지도 승려들이 앞장서서 민중을 탄압한 것은 불자들에게 큰 치욕이고 중생구제 원칙을 실천하지 못한 것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불교인권위는 이번 모금운동을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참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철도노동자들은 지난 6월 파업으로 구속자 21명, 수배자 6명, 직위해고자 2백89명 등 7백여 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중징계를 당해 거리로 내몰렸으며 서울 지하철, 부산지하철까지 합치면 4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생계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사업주는 노조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까지 청구한 상태에서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락처 :☏ 745-1852, 구좌 : 제일은행 128- 20-303720 예금주 박용모(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