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개국가중 7위로 길어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노동통계연감, 1994』에 따르면 전 세계 66개국 제조업 노동시간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제조업 노동자가 주당 48.9(93년)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준비위는 "한국의 노동시간은 대만 46.5시간(92년), 멕시코 45시간(93년), 홍콩 44.9시간(93년)등 주요 경쟁상대국 노동시간보다 길며 66개국중 7번째이다"라고 밝혔으며 "심지어 남아프리카공화국도 44.7시간(92년)이고 케냐도 43시간(91년)으로 한국보다 짧다"고 말했다.
한편, 66개국의 제조업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1.8 시간으로 대륙별로는 아프리카가 50시간으로 가장 길고 아시아는 45.6시간, 아메리카 42.6시간, 오세아니아 41.5시간, 유럽 38.2 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민주노총은 "아프리카와 아시아가 노동시간이 길고 유럽은 아프리카와 아시아보다 노동시간이 짧다"고 평가했다. 또한 "주 40시간미만으로 일하는 나라는 38%에 이르고 한국을 포함하여 주 48시간 이상으로 일하는 나라는 8개국으로 12%이다"라고 지적했다.
주 48시간 이상 일을 하는 나라는 요르단57.3시간(91년), 수단56.1시간(92년), 이집트56.0시간(90년)등이다.
주요 선진국 노동시간을 살펴보면 미국 41.4시간(93년), 캐나다 38.6시간(93년), 프랑스 38.6시간(93년), 일본 37.7시간(93년)등으로 대부분의 국가가 주 30시간의 노동을 하고 있다<자료제공: 민주노총 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