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장애인, 공동선언문 발표
<편집자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주선으로 한국의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일본의 「장애인차별과 싸우는 공동체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한․일 장애인 국제교류대회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지난 8월31일 폐막됐다. 이에 공동선언문을 전재한다.
1. 한․일 양국 장애인은 자국의 장애인 문제를 알리고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서로 논의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구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에 노력한다.
2. 장애인의 생존과 평등한 보장을 위해 우리는 장애인문제를 인권문제로서 인식하고 공동의 문제를 풀어간다.
3. 일반인과의 분리에 기초를 둔 장애인정책을 절대 반대하고, 양국 정부 및 의회에 통합정책 실현을 요구한다.
4. 해방과 분단 50년을 맞이하여 재차 군국주의 부활을 막고, 군사비를 삭감하여 평화와 복지 증진을 위해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
5.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10년’ 중 3년째를 맞이하여 우리는 장애인 운동의 동지로서 풀뿌리 교류를 충실히 확대하여 간다.
1995.8.31. 제1회 한․일 장애인국제교류대회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