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연, 창립기념대회
「서울지역지역철거민연합」(회장 가재웅, 서철연) 회원 1천3백명은 7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창립 1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철거민의 생존권 위협에 단호히 대처할 것등을 결의했다. “김영삼 정권이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한 철거민의 정당한 투쟁을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5,6공 시절보다 더욱 잔악한 철거를 단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영구임대주택의 사수 등을 결의하고, 명동성당까지 거리시위를 벌였다.
참석자 중 1백여명은 오후7시경 종암경찰서를 항의방문, 4일 번3동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에 대한 경철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경찰서측과 9일 오후5시 서장과의 면담 약속하고 자진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