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보호법 제정 촉구
외국인노동자상담소 공권력 난입과 김해성(성남외국인노동자의 집 소장)목사의 구속에 항의하는 집회가 7일 낮12시 명동성당에서 열렸다.
빗속에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성남, 서울지역 민주단체 회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연행된 네팔인 부부에 대한 인도적 조치 △외국인노동자보호법 제정 △김해성 목사와 양혜우 사무국장 석방 △성소난입과 관련한 법무부의 공개사과 등을 촉구했다.
지난 3일 네팔노동자부부의 연행과정에 항의하던 김해성 목사가 구속된 외에도, 6일에는 성남중부서 앞에서 김목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던 성남지역 교인 20여명 중 양혜우(31·성남외국인노동자의 집 사무국장)씨가 사전구속영장에 의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외국인노동자 보호법 제정운동 탄압저지와 구속자 석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오후4시 법무부 항의방문을 진행한 데 이어, 8일 오전10시엔 서울 목동에 위치한 출입국관리소에도 항의방문을 갈 예정이다. 또한, 13일 오후4시 기독교회관에서는 제 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공동대책위원회」결성식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