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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NHK 위안부 방영 취소

법무성 비밀취재 빌미

8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이효재 등, 정대협)는 일본 NHK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프로그램을 중지하는데 대해 NHK회장 앞으로 항의서한을 발송했다.

정대협 등은 지난 3,4월 NHK 프로그램 제작국 디렉터로부터 8월로 예정된 '위안부'문제 특집 프로그램 취재협조를 요청 받고 응했으나, 지난 2일 돌연 제작중단 연락을 받았다. NHK측은 "일본 법무성의 허락 없이 위안부 자료를 비밀 촬영했기 때문에 제작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대협은 "비밀 취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은폐해 왔기 때문"이라며 "진실 전달을 외면하고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은 방송의 공정성을 포기한 처사"라고 강력히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