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평등추진본부 결산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추진본부는 지난 14일 고용불평등고발센터에 접수된 고발 및 상담 사례에 대한 상반기 결산을 발표했다.
고용불평등고발센터를 찾은 상담자를 살펴보면 금융권이 20.9%로 가장 많았고, 운수·유통·무역이 19.1%, 교육기관이 8.7% 등의 순이었으며 직종은 사무직이 54.9%로 가장 많았다. 또한 상담 유형은 성차별 및 관련 직제개편(22.0%)과 부당해고 및 부당인사(20.5%)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성희롱 및 폭언, 폭행도 17.3%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최명숙 상담실장은 “여성들의 장기근속과 승진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면서 승진차별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다”며 “특히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년수에 포함하지 않음으로써 불이익을 받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성희롱 및 폭언에 대한 상담사례중 상사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는 등 이유가 납득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고용평등고발센터는 모집채용에서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여성노동자들이 겪는 문제를 상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