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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한총련, 인권피해조사 백서발간 예정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정명기, 한총련)은 연세대 사태에서 광범한 인권침해가 일어났다며 각 학교별로 인권피해사례 조사작업에 나섰다.

한총련은 컴퓨터 통신에 ‘한총련 사태 진상규명 및 인권피해조사’ 관련 지침서를 지난 주말부터 매일 올리고 있다. 이에 따르면 “공권력이라는 미명 하에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온갖 폭행과 비도덕적인 행위 등이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며 “(공권력의 부당함을) 국민과 학우들의 힘으로 근절해야 한다”고 조사 목적을 밝히고 있다.

이런 조사를 통해 “이번 사태를 통하여 생긴 수많은 불상사와 피해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 현 정권의 반인륜적이고 비민주적인 본질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총련은 각급 학교별로 모아진 인권피해사례는 1차로 29일까지 모을 뿐만 아니라 이를 계속 수집,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한총련이 모으고 있는 인권피해 사례들은 폭행, 성추행, 인격모독(폭언 등), 재산피해(가방에 든 현금, 카드, 옷 등) 등이고 이를 입증할 사진자료와 비디오, 육성녹음, 증언록 등을 모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