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새벽 6시30분경 문은주(인천교대 총학생회 부회장, 94학번) 씨등 인천교대생 11명이 학교주변과 총학생회 사무실, 집주변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구속되었다. 또한 김향미(총학생회장) 씨등 5명이 수배중이다.
28일 오후 홍제동 대공분실(서울지방경찰청 보안4과)에서 구속자들을 면회한 가족들에 의하면 이들은 자신들이 왜 잡혀왔는지 모르며, 이적단체 가입․구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강신호(음악 90) 씨는 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작년부터 임용고시를 준비중이었으며, 강민영(체육 94, 작년 교지편집장) 씨도 올해부터 임용고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담경옥(과학 94) 씨는 작년 1학기에 과학생회장으로 활동했을 뿐이며, 현재 집안사정으로 휴학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배중인 임진식(총학생회 투쟁국장, 91학번) 씨는 컴퓨터 통신에 올린 글에서 “자신들은 통일학교를 준비중이었으며, 이러한 움직임을 봐서 작년 인천부천지역의 각 대학생서 진행한 대중적인 통일학교를 놓고 대대적인 연행, 검거를 자행할 것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구속자: 문은주 윤창배(기획부장, 사회 92) 김미자(연사부장, 과학 93) 이소현(문화부장, 윤리 95) 강민영(체육 94) 김인숙(윤리과 학생회장, 95) 강신호 담경옥(과학 94)
검거대상자: 임진식 김향미 삼현(컴퓨터과 학생회장, 95) 원상회(93) 박상덕(94, 임용고시 준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