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내 양심수 석방 및 인권문제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앰네스티 대표단이 21일 내한했다.
앰네스티 아태국장 로리 문고벤 씨와 한국담당관 클레어 맥베이 씨로 구성된 대표단은 오는 26일까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진영과 정부 관계자, 양심수 가족 및 인권단체 관계자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일정 첫날인 23일 조세형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과 민가협 양심수 가족, 외무부 관계자를 만났으며, 24일엔 통일원과 인권단체대표단, 한국기자협회를 방문하고, 25일엔 민주노총 방문에 이어 민족통일연구원 북한인권센터소장과 서준식 인권운동사랑방 대표와의 면담을 갖는다.
앰네스티 대표단은 또 24일 오전 10시 세실레스토랑에서 한국내 양심수 석방 및 인권개선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