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정권의 실정과 독자적 단독정부수립에 반대해 항거한 제주 4·3항쟁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일 '제주 4·3 제50주년 기념사업추진 범국민위(상임대표 김중배등, 제주 4·3 범국민위)'는 오후 2시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4·3명예회복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이날 선포식은 48년 4·3사건의 촉발제가 됐던 47년 제주 3·1만세사건을 기념해 열렸다.
범국민위는 이후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를 '제주 4·3 제50주년 추모 및 기념주간'으로 설정하고 학술심포지움, 그림전시회, 50주년 기념식 및 명예회복 촉구대회, 진혼굿, 4·3문화학교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에서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동아시아 평화·인권위원회 국제 학술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9-10월중에는 서울에서 4·3진실규명과 화해·평화를 위한 종교인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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