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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IMF 1년, 고통받는 민중 결집

’98 민중대회 8일 여의도에서 개최


IMF 체제 1년 ‘고개 숙인’ 민중들이 일어난다.

민주노총, 전농, 빈민연대, 민교협 등 60개 사회단체는 오는 8일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98민중대회를 갖는다.

박석운 민중대회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올해의 IMF 한파는 노동자 뿐 아니라 농민, 빈민 등 우리 민중 모두를 고통에 몰아넣었다. IMF 1년 째, 김대중정부가 출범한지 9개월 째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도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민중대회는 고통받는 모든 민중들이 한데 모여 올바른 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98 민중대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회위원회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2천7백명의 각계 인사들이 대회위원으로 참여했고, 본대회 참가인원도 10만명에 가까울 것”이라고 밝혔다.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함께 하는 만큼 행사도 다채롭다. 7일 밤 보라매공원에서의 노동자 전야제를 시작으로 8일 오전엔 보라매공원부터 여의도까지 평화행진이 진행된다. 이어 전국연합은 전경련 앞에서, 철거민, 노점상, 빈민조직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제7차 실업자 대회가 국민회의 당사 앞에서 열린다. 이러한 민중대회장의 소식과 연설내용들은 인터넷을 통해 전국과 전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http:www.jinbo.net)

한편 민중대회 공동대회위원장들은 각 정당과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민중 10대 요구안’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