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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앰네스티 “한국캠페인 예정대로”

국보법·노동권·인권위 문제 초점

국제앰네스티는 22일 한국정부의 2․25 사면조치 발표와 관련, “한국정부가 19명의 장기수들을 석방키로 한 것은 인권의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하는 한편, “지속적인 개혁과 진정한 인권보장 조치가 뒤따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앰네스티는 “오는 3월부터 한국 인권침해 개선촉구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며, 국가보안법의 개혁과 노동자들의 권리, 독립적 국가인권기구 설치문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앰네스티는 또 “이번 사면에도 불구하고 2백여 명의 정치범들이 여전히 남아있고, 그중 다수가 준법서약 거부를 이유로 석방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한국의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더 많은 정치범들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