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동자 국회 앞 대규모 시위
한국전력 등 6개 전력산업 노동자들이 전력산업의 분할매각과 민영화 방침철회를 촉구하며 지난 11월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2일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1천7백여명의 노동자들은 “국회 산업자원위원회가 전력산업의 분할매각과 민영화를 골자로 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법’의 국회상정을 3당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류했지만 언제고 날치기 될 소지가 있다”며 “정부의 전력매각 추진방침을 철회시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력산업장 중 한국중공업 노조는 28일째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 마산창원 지구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