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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매향리에 대한 입장 밝혀라

미 국무장관 방한 맞아 기습시위


23일 오후 3시 10분 경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한을 맞아 인권․사회단체 회원 20여명이 세종로 종로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미군이 벌인 각종 살인 폭력 범죄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공식 사과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20여분간 시위를 벌인 후 해산하였다. 이날 집회에서 김종섭(소파개정국민행동 조직국장) 씨는 "이제껏 50여 차례가 넘게 항의서한을 미국측에 전달했지만 무응답이었다"며 "미 국무부 장관은 매향리 사격장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중국을 거쳐 24일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앞당겨 방한, 이날 오후 김 대통령을 면담하였다. 이날 면담에서는 '주한미군의 위상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