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2부는 19일 형집행정지로 수감중 불법집회와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다시 구속수감된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

단 위원장은 지난 99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롯데호텔, 대한항공, 서울대병원 등의 파업과 민주노총 도심집회를 주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19일 성명에서 단 위원장 기소는 "상식이하의 노동탄압"이라고 규정하고, 20일 오후 2시 서울역을 비롯한 전국 16개 도시에서 도심집회를 열어 단위원장 기소를 규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