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식농성 38일 경과
장애인이동권투쟁을 이끌어왔던 엄태근 이동권연대 사무국장이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 경 서울시청 안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은 시청 앞에 나타난 엄 국장을 덮쳐 남대문서로 이송했다. 엄 국장을 연행한 경찰책임자는 ‘현행범 체포’라고 주장했다. 이날 밤까지 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애인들의 국가인권위점거 단식농성이 40일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엄 국장의 구속여부는 농성 장기화 등의 새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