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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전쟁범죄 연재> ① 무차별 공격

부시 블레어 노무현이 이라크에서 저지른 전쟁범죄

(편집자 주) 인권하루소식은 오늘부터 '부시 블레어 노무현 전범민중재판 준비위원회'가 발표하는 전쟁범죄의 내용을 재판 전까지 연재한다.

개전 초기인 2003년 3월 22일, 오전부터 이라크 전역은 무차별적인 미사일 공격의 공포에 휩싸인 하루였다. 미국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 시내를 폭격해 77명의 민간인을 죽이고 366명의 민간인을 다치게 했다(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의 기자는 2003년 4월 8일 바스라의 한 병원에서 하미드(Zainad Mamid.)라는 9세의 어린이를 취재했다. 그날 폭격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이 어린이는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와 자매 모두 그날 폭격으로 잃었다. 하미드의 경우는 개전 초 10일 동안 발생하고 확인된 30여건의 민간인 폭격 사례 중 하나이다.

부상자들의 사진뿐 아니라 AP는 이미 시체가 되어 병원에 실려온 아이의 사진을 전 세계로 전송했고 로이터와 알자지라 역시 이 날의 부상자 모습과 가족의 장례식 장면을 여러 차례 보도했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이 말하는 테크놀러지에 의한 깨끗한 전쟁은 이라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시장과 같은 곳도 반복적인 공격 대상이 되었다. 3월 28일 나세르 시장을 토마호크 미사일로 공격해 32명에서 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슈알레 거리의 분주한 시장도 토마호크 미사일로 공격해 인근의 누르(Nur)병원에는 쉴새없이 사상자가 운반되어졌다. 이 병원 의사인 오사마 사크하리에 따르면 최소한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55명이 사망했으며 47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부시·블레어·노무현 전범민중재판 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