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는 분들도, 진행하는 저도 정말 아쉬웠지요.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진행한 수업이라 수업이 마무리 되어도 종종 사진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지요.
몇달만에 까톡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선생님. 인천대공원 다녀온 사진이에요."
"와~ 분수대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정말 시원해보여요. 오~ 특히 이 사진 묘한데요. 물방울이 이뻐요."
"감사합니다."
"수업때 처럼 제목한번 정해볼까요?"
"음.. 어떤 걸로 하면 좋을까요? 봄의 물방울 어떤가요?"
"와~ 봄의 물방울 좋네요. 작가님이 멋지게 지어주셨네요. 좋아요. 항상 이쁜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대답에 깜찍한 이모티콘과 "감사합니다"란 답문자를 주시네요.
직접 보고 소통할 수는 없었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만나는 사진이야기가 참 소중하고 고마운 일인듯 하네요. 곧 오프라인으로 뵐 날을 기대해봅니다.
덧붙임
박김형준 님은 사진가이며 예술교육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