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도 별 일 없을 거라고 믿는 걸까요?
눈 가리고 아웅 하며 비웃는 것일까요?
유엔 의사표현자유 특별보고관이 한국을 두 번째 방문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 방문한 경우는 매우 특이해서 이란과 한국뿐이랍니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고 언론 자유 순위가 급락하고 이래저래 뒤숭숭한 나라 소식이 세계에 관심을 갖는 지경에 이르렀나 봅니다.
그런데 유엔 의사표현자유 특별보고관이 방문하고 난 첫 날(5월 6일)에 서울광장을 개방하는 척하더니 그 이후에는 표현의 자유를 외치는 사람들을 집시법 위반으로 잡아들이고, 소환장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2년 전 아침이슬 노래 들으면서 눈물지었다며 사과하던 이명박 대통령은 찌라시에 실린 3류 소설급 기사에 흥분하며 촛불들과 지식인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는군요. 눈앞에서 생색내고 돌아서면 딴 소리하는 모습들을 보니 퍼뜩 '두더쥐식 표현자유 정권'이란 생각이!
덧붙임
이동수 님은 만화활동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