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동자가 말합니다.
살고 싶다고...
함께 살자고...
자본 앞에 무릎 꿇은 사회는 못 들은 체 합니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생의 죽음 소식에 사회가 요란스러워질 때
쌍용차 노동자가 말합니다.
“대학생의 죽음과 노동자의 죽음은 연결되어 있다.”
노동자를, 아빠를, 아내를,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사회.
그 죽음들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삶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숨이 턱턱 막힙니다.
눈부신 봄 햇살이, 화려한 벚꽃이……
정말 모두에게 묻고 싶습니다.
어금니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하이에나같은 삶이
진정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최선의 길입니까?
덧붙임
이동수 님은 만화활동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