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내인생의 칠칠치 못해’를 아그대다그대 이야기합니다. 은진 초등학교 육학년때 주번이어서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등교해야했다.예상하지 못한 늦잠으로 부랴부랴 씻고 나갔다. 그때 함께 한 친구가 " 이게 뭐야" 하며 내 뒤를 가르켰다. 바람소리 나는 좀 덤벙거리는 편이다. 훈창 집문을 닫았다. 옷가지를 추스르다가 문득 손에서 떨어진 열쇠를 발로 빵하고 차버렸다!! 2층에서 날아간 열쇠는 골목길 한복판에 떨어졌다. 급한 마음에 계단을 뛰어내려다가 구겨 신은 신발도 함께 날아갔다. 한발로 뛰어나가다가 집 문턱에 걸려 엎어졌다…….이건 내 일상이다;; 1년에 한번이 아닌, 거의 매일같이 발생하는 생활의 한가지일 뿐이다…….그렇다 내 인생의 칠칠치 못함이 아니라 내인생은 칠칠치 못할 뿐이다. 난 하나도 힘들지 않다. 다만 주위 사람들이 피곤하고 힘들 뿐^^;; 세주 자동차 키를 차에 가끔 꽂아 놓고 내린다. 차안에서 무엇을 하고 내리거나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잔날에 집중력이 떨어져 이런 일이 일어난다. 민선 잘 잃어버리고 잘 잊어버린다. 단번에 끝낼 수 있는 일도 여러번에 하도록 만드는 '재주'가 있어, 한 때는 확대재생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_- 미류 영구와 땡칠이 때문일까, '칠칠하다'는 말이 '칠칠치 못하다'는 뜻으로 들려서, 가끔 이 단어를 써야 할 때는 늘 국어사전(물론 인터넷 ㅋ)을 찾아봐야 했다. 그렇게 수십 번은 찾아본 것 같은데도 아직 헷갈려서, 이번에 아그대다그대 주제 제안하면서도 또 찾아봤다. 이런 것도 칠칠치 못한 걸까? (흐흐, 이런 방식으로 칠칠치 못한 나의 과거(혹시 미래도? ㅜ,ㅜ)를 숨기려는 속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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