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의 하루를 함께 만끽하기 위해 떠나는 야유회, 작년 봄 윤중로 벚꽃놀이에 이어 올해는 난지캠핑장으로 와우산 식구들 함께 야유회를 다녀왔어요. 4월 14일 미세먼지로 화창한 하늘을 보기는 어려웠지만, 모처럼 확 트인 야외로 나와 포근한 봄 날씨를 누리니 그 자체로도 참 좋더군요.
3개 단체 공동 야유회인만큼 각 단체에서 1명씩 자원해서 준비를 하는데요, 이번 야유회 준비팀은 프로그램을 빵빵하게 준비를 했더라고요. 엠티라면 빠지지 않던 고전의 놀이프로그램을 하면서 추억 속으로 고고씽. 모둠을 나눠 각자 연기력을 최대한 발휘해 속담을 쥐어짜듯 맞추기도 하고, 삥 둘러앉아 연상되는 단어를 이어가면서 제시되었던 단어가 무엇일까 추리하기도 하고 온몸을 던지지만 결코 땀이 안났던 미니 운동회를 끝으로 드디어 야유회의 꽃, 바베큐 파티를 정말 배터지게 했답니다.
그 자리를 준비했던 사람들 덕분에 많이 웃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며 맘도 배도 참 부른 시간을 보냈습니다.